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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연금 수급 조건과 금액 사망 후 신청 순서

장례비용연구소10분 분량
유족연금 수급 조건과 금액 사망 후 신청 순서

유족연금은 국민연금에 가입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남은 가족에게 매달 지급되는 연금입니다. 장례를 치르고 행정 절차를 정리하다 보면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건만 맞으면 계속 받을 수 있는 돈이라 확인해 둘 가치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누가 받을 수 있는지, 금액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하고 받지 못하는 경우의 대안까지 살펴봅니다.

이 글의 요점

  • 지급률은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연금액의 40에서 60퍼센트입니다.
  • 유족 순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순이며 최우선 순위자에게만 지급됩니다.
  • 청구권 소멸시효는 5년이므로 그 안에 신청해야 합니다.
  • 본인 노령연금과는 하나만 선택하며, 노령연금을 고르면 유족연금의 30퍼센트가 더해집니다.
60%
가입 20년 이상 지급률
5년
청구권 소멸시효
30%
노령연금 선택 시 추가분

수급 자격

유족연금은 누가 받을 수 있을까

유족연금을 받으려면 두 가지가 모두 맞아야 합니다. 하나는 고인이 연금을 남길 만한 가입 이력을 갖고 있었는가, 다른 하나는 신청하는 사람이 법에서 정한 유족에 해당하는가입니다. 둘 중 하나만 충족해서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고인이 갖춰야 했던 조건

이미 노령연금을 받고 있던 분이 사망한 경우가 가장 명확합니다. 아직 연금을 받기 전이었다면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상태에서 사망했거나, 보험료를 낸 기간이 가입 대상 기간의 3분의 1 이상인 경우 해당합니다. 사망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 사이에 3년 이상 보험료를 냈다면 이 역시 인정됩니다. 장애등급 2급 이상의 장애연금을 받던 분이 사망한 경우도 포함됩니다.

조건이 여러 갈래인 이유는 오래 가입한 사람만이 아니라 최근까지 성실히 납부한 사람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체납 기간이 길면 요건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납부 이력이 불확실하다면 공단에 조회를 먼저 요청하는 편이 빠릅니다.

유족의 범위와 순위

유족연금은 순위가 정해져 있고 최우선 순위자 한 사람에게만 지급됩니다. 배우자가 있으면 자녀는 받지 못하고,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없을 때 부모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형제자매는 유족연금 대상이 아닙니다.

유족연금 수급 순위와 요건
순위 대상 추가 요건
1순위 배우자 사실혼 포함
2순위 자녀 25세 미만 또는 장애 2급 이상
3순위 부모 지급 개시 연령 이상 또는 장애 2급 이상
4순위 손자녀 19세 미만 또는 장애 2급 이상
5순위 조부모 지급 개시 연령 이상 또는 장애 2급 이상
국민연금법상 유족 범위 기준 · 세부 요건은 국민연금공단 확인 필요

배우자의 부모, 즉 시부모나 장인 장모도 부모 순위에 포함됩니다. 다만 고인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지가 함께 확인되므로, 따로 살고 있었다면 관계를 증명할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로 이어지는 유족 순위
앞 순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뒤 순위로 넘어가지 않는다.

금액

유족연금 금액을 정하는 기준

유족연금은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 고인의 기본연금액에서 계산됩니다. 기본연금액은 고인이 얼마를 냈고 얼마나 오래 가입했는지로 산출되는 값이라, 같은 유족연금이라도 사람마다 금액이 크게 다릅니다.

가입기간에 따른 지급률

지급률은 세 구간으로 나뉩니다.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기본연금액의 40퍼센트, 10년 이상 20년 미만이면 50퍼센트, 20년 이상이면 60퍼센트입니다. 20년을 채웠는지가 금액을 가르는 분기점이 되는 셈입니다.

가입기간별 유족연금 지급률
고인의 가입기간 지급률 기본연금액 100만원 가정
10년 미만 40% 40만원
10년 이상 20년 미만 50% 50만원
20년 이상 60% 60만원
국민연금법상 지급률 기준 · 오른쪽 금액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치이며 부양가족연금액 미포함

부양가족연금액이 더해진다

지급률로 계산한 금액에 더해, 유족연금을 받는 사람이 배우자나 자녀, 부모를 부양하고 있다면 부양가족연금액이 얹힙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고 해마다 조정되지만, 부양 대상이 여럿이면 합산되므로 신청할 때 함께 신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기간에 따라 커지는 유족연금 지급률
가입기간이 길수록 지급률이 한 단계씩 올라간다.

신청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유족연금은 신청해야 지급됩니다. 사망신고를 했다고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으므로 별도로 청구해야 합니다. 다만 사망신고 단계에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함께 신청해 두면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절차가 수월해집니다.

01

고인의 가입 이력을 확인한다

국민연금공단에 조회하거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결과로 확인합니다.

02

청구권자를 정한다

유족 순위에 따라 누가 청구할지 확인합니다. 최우선 순위자 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03

서류를 갖춰 청구한다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합니다. 온라인 청구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04

심사 후 매달 지급된다

요건이 확인되면 지정 계좌로 매월 정해진 날짜에 입금됩니다.

준비할 서류

  • 유족연금 지급청구서 : 공단 지사 비치,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기 가능
  • 사망진단서 또는 사체검안서 : 사망 원인이 기재된 서류
  • 가족관계증명서 : 고인과 청구인의 관계 확인용
  • 청구인 신분증과 통장 사본 : 본인 확인과 지급 계좌 지정용
  • 생계 유지 확인 자료 : 따로 거주한 경우 등 필요 시 추가

기한을 넘기면

국민연금 급여를 받을 권리는 5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뒤늦게 청구하더라도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기간은 소급해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전 몫은 사라집니다. 자세한 요건과 신청 서식은 국민연금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단 창구에 청구 서류를 접수하는 모습
사망신고와 별개로 유족연금은 따로 청구해야 한다.

조정

중복 조정과 배우자 지급 정지

유족연금에서 가장 자주 오해가 생기는 부분입니다. 조건을 갖췄는데도 생각한 만큼 나오지 않거나, 받다가 중단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내 연금과 유족연금은 함께 받지 못한다

본인도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배우자가 사망하면 두 연금을 모두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본인의 노령연금을 선택하면 유족연금액의 30퍼센트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유족연금을 선택하면 그 금액만 받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두 금액에 따라 갈리므로 청구 단계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자는 3년 뒤 정지될 수 있다

배우자가 유족연금을 받는 경우, 수급권을 얻은 뒤 3년 동안은 지급되지만 그 이후에는 일정 연령에 이를 때까지 지급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젊고 소득 활동이 가능한 배우자를 전제로 한 규정입니다. 다만 장애가 있거나, 25세 미만 자녀를 기르고 있거나, 소득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지되지 않고 계속 지급됩니다.

수급권이 사라지는 경우

배우자가 재혼하면 수급권이 소멸합니다. 자녀나 손자녀는 정해진 나이에 이르거나 입양되면 마찬가지로 권리가 사라집니다. 자녀가 여럿이라면 한 사람의 권리가 소멸해도 남은 자녀에게 이어집니다.

노령연금과 유족연금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선택
두 연금을 함께 받을 수는 없어 한쪽을 골라야 한다.

대안

받지 못할 때의 사망일시금

가입기간이 짧거나 유족 요건에 맞는 사람이 없어 유족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국민연금이 그냥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망일시금의 대상과 금액

유족연금이나 반환일시금을 받을 유족이 없을 때 사망일시금이 지급됩니다. 대상은 배우자와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에 더해 형제자매와 4촌 이내 방계혈족까지 넓어집니다. 금액은 고인이 낸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반환일시금에 상당하는 수준으로 계산되며,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상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장례비 지원과는 다른 제도

사망일시금을 장례비 명목의 지원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격이 다릅니다.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지급되는 장제급여나 각 지자체의 장례 지원은 별개의 제도이며, 요건이 맞으면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별도로 산재보험이나 보훈 관련 급여가 있는 경우에도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유족연금은 조건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고인의 가입 이력과 신청인의 순위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사망신고 이후 행정 절차를 정리할 때 함께 확인해 두면 5년이라는 기한을 놓칠 일이 없습니다. 장례 이후 절차와 비용이 궁금할 땐 장례비용연구소를 찾아 주세요.

장례비용연구소에서 항목별 비용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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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유족연금은 매달 얼마나 받게 되나요? +
고인의 기본연금액에 가입기간별 지급률을 곱해 정해집니다. 가입기간 10년 미만은 40퍼센트, 10년 이상 20년 미만은 50퍼센트, 20년 이상은 60퍼센트이며 여기에 부양가족연금액이 더해집니다. 고인이 얼마를 냈고 얼마나 오래 가입했는지에 따라 사람마다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유족연금은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나요? +
국민연금 급여를 받을 권리는 5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사망일로부터 5년 안에 청구해야 하며, 늦게 청구하더라도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기간의 연금은 소급해 받을 수 있습니다. 사망신고를 하면서 함께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제 노령연금을 받고 있어도 유족연금을 함께 받을 수 있나요? +
두 연금을 모두 받을 수는 없고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본인의 노령연금을 선택하면 유족연금액의 30퍼센트가 추가로 지급되고, 유족연금을 선택하면 유족연금만 받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두 금액을 비교해 공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
유족연금이나 반환일시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에는 사망일시금이 지급됩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 4촌 이내 방계혈족까지가 대상이며, 금액은 반환일시금에 상당하는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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