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장례의향서 작성법 적는 항목과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장례비

사전장례의향서는 생전에 내 장례를 이렇게 치러 달라는 뜻을 적어 두는 문서입니다. 부고를 어디까지 알릴지, 빈소를 차릴지, 화장할지와 어디에 모실지를 미리 정해 두면 가족은 짧은 장례 기간에 큰 결정을 따로 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적는 항목 하나하나가 장례비와 이어져 있습니다. 부고 범위는 조문객 수를, 장례 형식은 빈소와 식대를, 수의와 관의 선택은 용품비를 정합니다. 그래서 의향서를 쓰는 일은 장례 예산을 미리 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글의 요점
- 사전장례의향서는 부고 범위, 장례 형식, 화장과 장지, 수의와 관을 미리 적어 두는 문서입니다.
- 법적 효력은 없지만 가족이 결정할 때 기준이 됩니다.
- 부고 범위가 조문객 수를 정해, 50명과 200명의 인원 연동 비용은 약 4~5배 차이 납니다.
- 화장을 택하면 관과 수의에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 전 치료에 관한 문서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배포량은 한국골든에이지포럼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등록자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2026년 7월 말 기준
개념
사전장례의향서란 무엇일까
내 장례에 대한 뜻을 적는 문서
사전장례의향서는 본인이 원하는 장례 방식을 생전에 적어 가족에게 남기는 문서입니다. 고령 전문가 단체인 한국골든에이지포럼이 2012년 문안을 정하고 이듬해부터 쓰기 운동을 벌여, 2020년까지 약 6만 장을 배포했습니다. 법으로 정한 양식은 없어서 단체나 상조회사가 만든 양식을 쓰거나 직접 적어도 됩니다.
법적 효력은 없습니다
유언장이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달리 사전장례의향서에는 법으로 정한 효력이 없습니다. 가족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문서는 아니지만, 고인의 뜻이 적힌 종이 한 장이 있으면 장례 방식을 두고 의견이 갈릴 때 기준이 됩니다. 형제가 여럿이거나 멀리 사는 가족이 있을수록 쓸모가 커집니다.
작성 항목
의향서에 적는 항목
한국골든에이지포럼 양식에는 부고 범위와 장례 형식, 매장과 화장 여부, 수의와 관의 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장지와 몇 가지를 더해 두면 가족이 결정할 일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비용과 이어지는 항목
- 부고 범위 : 가족만, 가까운 친지까지, 지인까지 중 어디까지 알릴지
- 장례 형식 : 3일장, 가족장, 빈소 없는 장례 가운데 무엇으로 할지
- 화장과 매장 : 어느 쪽으로 할지, 시신 기증 뜻이 있는지
- 장지 : 봉안당, 자연장, 묘지 가운데 어디에 모실지
- 수의와 관 : 수의 대신 평소 옷을 입을지, 관은 어떤 것으로 할지
마음과 이어지는 항목
조문과 부의금, 조화를 받을지, 영정으로 쓸 사진은 무엇인지, 종교 의식을 따를지도 적어 두면 좋습니다.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한두 줄 덧붙이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항목은 비용과는 거리가 있지만, 장례를 치르는 가족이 가장 오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비용 차이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장례비
의향서의 선택이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조문객 수입니다. 부고 범위를 좁히면 빈소 크기와 식대, 접객 인력이 함께 줄어듭니다.
| 선택 | 비용 범위 | 기준 |
|---|---|---|
| 조문객 50명 | 160만~280만 원 | 빈소, 식대, 도우미 |
| 조문객 200명 | 770만~1,280만 원 | 빈소, 식대, 도우미 |
| 가족장 3일장 | 400만~800만 원대 | 총비용 |
| 화장용 관(오동나무) | 10만~30만 원대 | 매장용은 30만~100만 원대 |
| 수의(중국산, 인조) | 20만~50만 원 | 국산 삼베는 100만~300만 원 |
부고 범위가 가장 큰 변수
조문객 50명과 200명을 견주면 인원에 따라 움직이는 비용만 4~5배 차이가 납니다. 부고를 가족과 가까운 친지로 정하면 가족장 규모가 되고, 3일장 형식을 지켜도 총비용은 400만~800만 원대에서 형성됩니다. 다만 조의금도 함께 줄어드니 총액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용품은 화장인지부터
화장을 택하면 관이 함께 소각되므로 화장용 오동나무 관으로 충분합니다. 수의도 법으로 정한 소재가 없어 평소 입던 옷을 적어 두는 분이 있습니다. 국산 삼베 수의가 100만~300만 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용품 한두 줄의 선택으로 많게는 수백만 원이 달라집니다.
장지는 기간까지 적어 둡니다
장지는 종류와 공설, 사설 여부에 따라 수만 원대에서 천만 원대까지 벌어집니다. 봉안은 15년, 묘지는 30년 단위 기간제가 흔하니 연장 비용까지 생각해 두세요. 시신 기증을 원한다면 가족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니 의향서에 적는 것과 함께 미리 말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대학까지의 운구와 화장은 대체로 대학이 부담합니다.
비교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다른 점
다루는 시점이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두 문서가 다루는 시점은 다릅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 과정에서 받을 치료에 관한 결정이고, 사전장례의향서는 그 뒤 장례에 관한 결정입니다.
| 구분 | 사전장례의향서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
| 다루는 것 | 사후 장례 방식 | 임종 과정의 연명의료 |
| 근거 법 | 없음 | 연명의료결정법 |
| 작성 방법 | 양식 자유, 직접 작성 | 등록기관 방문, 19세 이상 |
| 효력 | 가족에게 뜻을 전하는 참고 문서 | 임종과정 판단 뒤 효력 |
| 비용 | 없음 | 무료 |
두 문서는 함께 준비합니다
하나를 썼다고 다른 하나가 대신되지 않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해 두었다면 같은 날 장례에 관한 뜻도 적어 두세요. 임종 전과 후의 결정이 모두 정리되어 가족이 짊어질 판단이 크게 줄어듭니다.
공유
써 둔 뒤 가족과 나누는 법
보관 위치를 알려 둡니다
의향서는 가족이 찾을 수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쓴 뒤에는 보관 위치를 자녀에게 알려 두거나 사본을 나눠 주세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로 올해 3월 말 상조 가입자는 1107만 4000명입니다. 상조에 가입했다면 계약서와 함께 두고, 계약 내용이 의향서의 선택과 맞는지도 확인하세요. 빈소 없는 장례를 원하는데 3일장 기준 상품이라면 조정이 필요합니다.
한 번씩 다시 읽고 고칩니다
건강이나 가족 형편이 바뀌면 원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명절이나 생일처럼 가족이 모이는 날 한 번씩 다시 읽고 고치면 최신 뜻이 남습니다. 고칠 때마다 날짜를 적어 두면 여러 장이 있어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증명서도 함께 모아 둡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미리 준비할 것으로 영정사진과 지인 연락처, 참전유공자증이나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같은 증명서를 꼽습니다.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수급자는 화장비용이 면제되고 국가유공자는 따로 지원이 있으니, 해당 증명서를 의향서와 같은 곳에 두세요.
사전장례의향서는 몇 가지 선택을 미리 적어 두는 종이 한 장입니다. 부고 범위와 장례 형식, 화장과 장지만 정해 두어도 가족은 짧은 장례 기간에 큰 결정을 따로 내리지 않아도 되고, 예산도 그 선택에 맞춰 잡을 수 있습니다.
함께 읽기
FAQ
자주 묻는 질문
사전장례의향서는 법적 효력이 있나요? +
양식은 어디서 구하나요? +
사전장례의향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무엇이 다른가요? +
의향서대로 하면 장례비가 얼마나 달라지나요? +
써 둔 의향서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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