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절차

해양장 절차와 비용 구성 바다에 골분을 뿌릴 수 있는 곳과 지킬 규칙

장례비용연구소10분 분량
해양장 절차와 비용 구성 바다에 골분을 뿌릴 수 있는 곳과 지킬 규칙

해양장은 화장한 유골을 곱게 빻은 골분을 바다에 뿌려 고인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바다를 좋아하셨던 부모님의 뜻이나 묘와 봉안당 관리 부담 때문에 해양장을 알아보는 가족이 늘고 있지만, 아무 바다에나 뿌려도 되는지, 비용은 무엇으로 정해지는지 막막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이 글은 보건복지부 장사업무 안내에 정리된 해양산분 기준을 바탕으로 뿌릴 수 있는 곳과 없는 곳, 화장부터 증명서까지 진행 순서, 업체 요금에 들어가는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업체마다 다른 금액은 단정하지 않고, 견적을 비교할 때 볼 항목 위주로 담았습니다.

이 글의 요점

  • 해양장은 법에서 해양산분이라고 부르며, 2025년 1월부터 산분장이 정식 장사 방법이 되었습니다.
  • 육지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만 할 수 있고, 해양보호구역과 항만 수상구역 같은 제외 해역이 있습니다.
  • 바다에는 골분과 생화만 뿌립니다. 유골함과 유품은 넣지 않습니다.
  • 업체는 요금과 세부 내역을 공개하고, 계약서와 해양산분장 증명서를 가족에게 주어야 합니다.
5km
해안선에서 떨어져야 하는 거리
36곳
산분이 제한되는 해양보호구역
62곳
산분이 제한되는 항만 수상구역

뜻

해양장이란 무엇일까

해양장은 화장을 마친 뒤 유골을 가루로 만든 골분을 바다에 뿌리는 장례 방법입니다. 흙에 묻는 수목장이나 잔디장과 달리 따로 남는 자리가 없고, 봉안당처럼 사용 기간이나 관리비를 낼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관리 부담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부모님이 미리 해양장을 원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에서 부르는 이름은 해양산분

오랫동안 해양장은 법에 따로 규정이 없어 관행처럼 이어져 왔습니다. 2025년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바뀌면서 골분을 뿌리는 산분장이 장사 방법의 하나로 들어왔고, 그중 바다에 뿌리는 방법을 해양산분, 장사시설 안에 마련된 장소에 뿌리는 방법을 시설산분으로 나눕니다. 흔히 말하는 해양장, 바다장은 해양산분을 가리킵니다.

다른 장지와 무엇이 다를까

해양장과 다른 장지 방법 비교
구분 남는 자리 이후 관리
해양장 없음 관리비 없음
봉안당 봉안함 자리 사용 기간과 관리비 확인
수목장 나무 아래 자리 사용 기간 확인
매장 묘 벌초와 묘지 관리
장사 방법별 일반적인 특징 정리, 시설마다 사용 기간과 관리 조건은 다름

남는 자리가 없다는 점은 장점이자 고민거리입니다. 나중에 찾아가 인사드릴 곳이 있었으면 하는 가족이 있다면, 골분 일부를 봉안하거나 시설산분이 가능한 추모공원을 함께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소

해양장 할 수 있는 곳과 할 수 없는 곳

해안선에서 먼바다로 나간 해양장 배
해양장은 육지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해양장에서 가장 많이 묻는 것이 어디서 뿌릴 수 있느냐입니다. 기준은 시행령에 정해져 있고, 거리 기준과 제외 해역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해안선에서 5km 이상

골분은 육지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만 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장, 방파제, 항구에서 가족끼리 뿌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야 하므로 대부분 해양장 전문 업체의 배를 이용합니다.

5km 밖이어도 안 되는 해역

거리 기준을 넘어도 수산자원과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제외되는 곳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사업무 안내는 아래 해역을 해양산분 제한 지역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 환경관리해역 : 환경보전해역과 특별관리해역 9곳
  • 해양보호구역 : 습지보호지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 등 36곳
  • 항만 수상구역 : 무역항과 연안항 62곳
  • 보호수면과 수산자원관리수면 : 수산자원을 지키려고 지정한 수면
  • 어장관리해역 : 어장 관리를 위해 지정한 해역

제한 해역이 아니더라도 안전이나 수산동식물 보호에 맞지 않는 곳이면 산분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업체를 고를 때 어느 해역에서 진행하는지 꼭 물어보세요.

강과 집 마당은 안 됩니다

산분장은 바다와 신고된 장사시설 안의 산분 장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강이나 호수, 개인 주택 마당, 아파트 화단, 신고되지 않은 선산에는 뿌릴 수 없습니다.

순서

해양장 절차 화장부터 증명서까지

구명조끼를 입고 배 위에서 유골함을 든 가족
배에 오르면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 안내를 들은 뒤 정해진 해역으로 나갑니다

해양장은 장례식장에서 발인과 화장을 마친 뒤 이어지는 절차입니다. 장례 일정과 출항 일정을 함께 맞춰야 해서, 화장 예약을 잡을 때 해양장 업체에도 미리 연락해 두면 하루 이틀을 아낄 수 있습니다.

01

화장과 분골

화장장에서 화장을 마치면 유골을 골분으로 만들어 받습니다. 해양장은 골분 상태여야 뿌릴 수 있습니다.

02

업체 계약

해역, 출항 항구와 시간, 승선 인원, 요금을 확인하고 해양산분서비스 이용계약서를 받습니다.

03

출항과 안전 안내

배에 오르면 구명조끼를 입고 인명구조장비 위치와 추락 방지 안내를 듣습니다.

04

산분과 헌화

정해진 해역에 도착하면 짧게 추모한 뒤 골분과 생화를 바다에 뿌립니다.

05

증명서 받기

마치면 고인의 이름, 실시 날짜, 해역 위치가 적힌 해양산분장 증명서를 받습니다.

날씨로 출항하지 못할 때

태풍이나 출항 금지로 배가 뜨지 못하면 업체가 바로 알려야 합니다. 가족은 계약을 해제하거나 날짜를 바꿀 수 있고, 해제할 때 업체는 받은 계약금을 돌려주어야 하며 위약금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미리 준비한 제사상처럼 다시 쓸 수 없는 선택 상품의 실비는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배 위에서 지킬 것

배 위에서는 선장과 업체의 안전 지시를 따라야 하고, 술을 마시거나 운항을 방해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파도가 있는 날에는 어르신과 아이의 승선 여부를 미리 상의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비용

해양장 비용은 무엇으로 정해질까

해양장 업체 안내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부부
해양장 비용은 해역, 선박, 선택 항목에 따라 달라 세부 내역으로 비교합니다

해양장 비용은 업체와 배의 크기, 해역까지 거리, 선택 상품에 따라 달라 하나의 금액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법이 업체에 공개하도록 정한 항목이 있어, 견적을 받을 때 이 항목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됩니다.

업체가 미리 알려야 하는 정보

  • 해역 위치 : 어느 바다에서 산분하는지
  • 소요 시간 : 출항부터 입항까지 걸리는 시간
  • 선박 정보 : 어떤 배를 쓰는지와 승선 가능한 가족 수
  • 요금과 세부 내역 : 기본 서비스와 선택 항목 요금을 나눠서
  • 이용약관과 계약 방법 : 계약금과 잔금 지급 시기 포함

이 정보는 업체 영업소에 게시하고, 홈페이지가 있다면 홈페이지에도 올려야 합니다. 전화 상담에서 금액만 듣고 정하기보다 세부 내역을 글로 받아 두는 편이 나중에 오해가 적습니다.

총액에 더해질 수 있는 항목

기본 요금 외에 배 위에서 차리는 제사상, 헌화용 생화, 추모 진행, 사진 촬영 같은 선택 항목이 따로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장장까지의 장의차, 화장장에서 출항 항구까지 이동 비용도 별도이니 장례 전체 예산을 짤 때 함께 넣어 두세요. 봉안당 사용료나 관리비가 들지 않는 만큼, 장지 비용 전체로 보면 부담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

해양장 전에 가족이 정해 둘 것

거실에 모여 해양장을 상의하는 가족
한 번 뿌리면 되돌릴 수 없어 가족 모두의 뜻을 먼저 모읍니다

해양장은 한 번 뿌리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절차보다 가족의 마음을 먼저 모으는 일이 중요합니다.

가족 모두의 동의

고인이 생전에 원하셨더라도 형제 중 누군가는 찾아갈 곳이 없어지는 것을 서운해할 수 있습니다. 장례 기간에 급하게 정하기보다, 가능하면 미리 가족끼리 이야기해 두고 고인의 뜻을 사전장례의향서처럼 글로 남겨 두면 결정이 한결 쉬워집니다.

추모 방법 미리 정하기

해양장 뒤에는 기일마다 그 바다를 찾는 가족도 있고, 집에서 사진을 두고 추모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골분 일부를 남겨 봉안당이나 시설산분 장소를 함께 쓰는 방법도 있으니 장지 방법을 비교해 보고 정하세요. 해양산분 기준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에서도 장례 방법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양장은 골분과 생화만 바다로 보내는 단출한 이별입니다. 정해진 해역과 절차를 지키고 요금 내역을 꼼꼼히 비교하면, 고인의 뜻을 지키면서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다른 장지 방법의 비용이 궁금하다면 장례비용연구소의 정리 글을 함께 살펴보세요.

장례비용연구소에서 장지별 비용 비교하기

함께 읽기

FAQ

자주 묻는 질문

해양장은 불법이 아닌가요? +
아닙니다. 2025년 1월부터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산분장이 장사 방법으로 들어오면서,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 골분을 뿌리는 해양산분이 정식 방법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외 해역과 지킬 규칙이 있어 정해진 곳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이나 항구 앞바다에서 직접 뿌려도 되나요? +
안 됩니다. 해양산분은 육지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할 수 있어 해수욕장, 방파제, 항구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배를 타고 정해진 해역까지 나가야 합니다.
유골함이나 사진을 같이 바다에 넣어도 되나요? +
골분과 생화만 뿌릴 수 있습니다. 유골함, 사진, 유품, 조화 같은 물건은 다른 배의 항해와 어업, 양식에 방해가 되어 바다에 던지면 안 됩니다.
해양장을 하면 나중에 찾아갈 곳이 없나요? +
정해진 묘나 봉안함은 남지 않습니다. 대신 업체가 발급하는 해양산분장 증명서에 실시 날짜와 해역 위치가 적혀 있어, 기일에 그 바다를 찾거나 집에서 추모하는 가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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