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구 뜻과 운구 인원 몇 명이 필요한지 부탁하는 법과 발인 행렬 순서

운구는 장례 마지막 날 고인을 모신 관을 빈소에서 장의차로, 다시 화장장이나 장지로 옮기는 일입니다. 발인 전날 밤이 되어서야 운구할 사람이 몇 명 필요한지,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지 고민하는 상주가 많습니다.
이 글은 운구가 이뤄지는 구간과 필요한 인원, 운구를 부탁할 사람과 부탁하는 말, 발인 행렬의 순서, 운구할 사람이 부족할 때의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운구를 처음 부탁받은 분이 알아 둘 예절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글의 요점
- 운구는 안치실에서 장의차, 장의차에서 화장장이나 장지까지 관을 옮기는 일입니다.
- 운구 인원은 관 양쪽 세 명씩 여섯 명이 기본이고, 교대를 생각하면 여덟 명이 넉넉합니다.
- 운구는 손자, 조카, 사위, 고인의 친구나 상주의 지인에게 발인 하루 전까지 부탁해 둡니다.
- 행렬은 영정, 위패, 관, 상주와 유족 순서로 나아갑니다.
뜻과 구간
운구 뜻과 운구가 이뤄지는 구간
운구는 옮길 운(運), 널 구(柩)를 써서 고인을 모신 관을 옮기는 일을 말합니다. 넓게는 임종 뒤 병원이나 집에서 장례식장으로 고인을 모시는 일도 운구라고 부르지만, 흔히 운구를 부탁한다고 할 때는 발인 날 관을 드는 일을 가리킵니다.
발인 날 관을 드는 세 구간
- 안치실에서 장의차까지 : 발인제를 마친 뒤 관을 장의차에 싣는 가장 중요한 구간
- 장의차에서 화장장 안까지 : 화장장 도착 뒤 관을 내려 화장장의 운반차로 옮기는 구간
- 장의차에서 묘까지 : 매장할 때 장지 입구에서 묘 자리까지 걸어서 옮기는 구간
화장장 안에서는 시설의 운반차로 관을 옮기는 경우가 많아 운구하는 사람이 오래 들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선산처럼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장지라면 산길을 걸어야 해 인원을 넉넉히 정해야 합니다.
인원
운구 인원은 몇 명이 필요할까
관은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한쪽에 세 명씩 서서 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운구 인원은 여섯 명이 기본이고, 관이 무겁거나 계단과 경사가 있는 곳이라면 여덟 명까지 부탁합니다.
장지에 따라 달라지는 인원
| 상황 | 권하는 인원 | 이유 |
|---|---|---|
| 화장장으로 가는 경우 | 6명 | 장의차 승하차 때만 관을 듦 |
| 계단이 있는 장례식장 | 6명에서 8명 | 좁은 통로에서 교대가 필요함 |
| 걸어서 가는 매장지 | 8명 이상 | 먼 거리를 나눠 들어야 함 |
키와 체력도 맞춰서
관을 드는 사람들의 키가 너무 차이 나면 관이 한쪽으로 기울어 위험합니다. 양쪽에 비슷한 키의 사람을 나눠 세우고, 허리가 불편한 분은 앞이나 뒤 끝자리를 피하도록 장례지도사가 자리를 정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탁하는 법
운구는 누구에게 어떻게 부탁할까
운구는 고인과 가까웠던 사람이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는 뜻이 있어, 아무에게나 부탁하기보다 고인과 인연이 깊은 사람을 먼저 떠올립니다.
먼저 떠올릴 사람
고인의 손자와 조카, 사위가 가장 먼저 맡고, 그래도 모자라면 고인의 친구나 상주의 가까운 친구, 직장 동료에게 부탁합니다. 상주와 상제는 영정과 위패를 따라 걸어야 해 보통 관을 들지 않습니다. 가족이 적은 집에서는 아들이나 사위가 함께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탁할 때 전할 것
발인 하루 전 저녁까지는 부탁을 마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부탁받은 분도 일정을 비우고 복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부탁할 때는 아래 내용을 함께 전하세요.
- 시간과 장소 : 발인 시각보다 30분쯤 일찍 장례식장에 와 달라는 시각과 빈소 호수
- 복장 : 검은 정장과 흰 셔츠, 검은 넥타이와 구두
- 동행 범위 : 장지까지 함께 가는지, 장례식장에서 끝나는지
- 예시 문장 : 발인 때 아버님을 함께 모셔 줄 수 있을까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발인 행렬
운구와 발인 행렬 순서
발인제를 마치면 장례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행렬을 갖춰 장의차로 이동합니다. 순서는 집안과 종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정
고인의 사진은 보통 장손이나 손자가 들고 맨 앞에 섭니다.
위패
위패나 명정은 그다음 가족이 들고 뒤따릅니다.
관
운구하는 사람들이 발을 맞춰 천천히 관을 옮깁니다.
상주와 유족
상주와 상제, 가족이 관 뒤를 따릅니다.
조문객
함께 장지로 가는 조문객이 마지막으로 따릅니다.
운구하는 사람의 예절
장례식장에서 나눠 주는 흰 장갑을 끼고, 관을 들 때와 내릴 때는 장례지도사의 신호에 맞춥니다. 걷는 동안에는 잡담을 삼가고, 장의차에 관을 실은 뒤에는 고개를 숙여 잠시 인사한 다음 버스나 승용차로 이동합니다. 장의차 종류와 비용은 장의차 비용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사람이 부족할 때
운구할 사람이 부족할 때와 답례
가족이 적거나 고인의 지인들이 연로해 운구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구 도우미
장례식장이나 상조 서비스에 요청하면 운구 도우미를 보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상조 상품에 운구 인력이 포함된 경우도 있고, 따로 비용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포함 여부와 인원, 장지까지 동행하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니 장례 첫날 견적을 받을 때 함께 물어보세요. 가족 몇 명과 도우미를 섞어 인원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운구해 준 분께 답례
운구를 맡아 준 분들께는 장지에서 돌아와 식사를 대접하거나, 장례 뒤 감사 인사와 함께 작은 사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해진 금액은 없으니 관계와 형편에 맞게 정하고, 장례 감사 문자를 보낼 때 운구해 준 분께는 따로 이름을 넣어 인사를 전하면 좋습니다. 장례 절차 전반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의 장례절차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구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모시는 일입니다. 인원과 부탁할 사람을 발인 하루 전까지 정해 두면 발인 날 아침이 한결 차분해집니다. 발인 날 드는 비용이 궁금하다면 장례비용연구소의 다른 글도 함께 살펴보세요.
함께 읽기
FAQ
자주 묻는 질문
운구는 보통 몇 명이 하나요? +
상주도 운구를 하나요? +
운구를 부탁받으면 거절해도 되나요? +
운구해 준 분들께 답례는 어떻게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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