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떡 종류와 고르는 법 시루떡 고물 색과 상에 놓는 자리 주문할 때 확인할 것

제사떡을 사러 떡집에 가면 어떤 떡을 얼마나 사야 할지부터 막막합니다. 붉은 팥 시루떡을 사 왔다가 어른께 제사상에는 안 올린다는 말을 듣고 다시 사러 나가는 일도 생깁니다.
이 글은 제사떡의 종류와 고물을 고르는 기준, 제사상에서 떡을 놓는 자리, 떡집에 주문할 때 확인할 것과 비용 항목, 남은 떡을 보관하는 방법까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요점
- 제사떡은 본편(시루떡)과 웃기떡으로 나뉩니다.
- 고물은 붉은 팥 대신 거피팥, 녹두, 콩을 씁니다.
- 떡은 첫째 줄 동쪽 끝, 국수는 서쪽 끝에 놓는 면서병동이 일반적입니다.
- 떡집에는 제사용이라고 알리고 하루 전에 주문하면 고물 실수를 줄입니다.
종류
제사떡 종류와 고물
제사상에 올리는 떡을 통틀어 편이라고 부릅니다. 편은 크게 접시 바닥에 괴는 본편과 그 위를 장식하는 웃기떡으로 나뉩니다.
| 구분 | 떡 이름 | 주로 쓰는 재료 |
|---|---|---|
| 본편 | 거피팥 시루떡 | 멥쌀가루, 껍질 벗긴 팥 고물 |
| 본편 | 녹두 시루떡 | 멥쌀가루, 녹두 고물 |
| 본편 | 콩 시루떡 | 찹쌀이나 멥쌀가루, 콩 고물 |
| 웃기떡 | 인절미 | 찹쌀, 콩가루 |
| 웃기떡 | 절편, 송편, 화전 | 멥쌀가루, 깨나 꿀 소 |
본편 시루떡
본편은 쌀가루와 고물을 켜켜이 쌓아 시루에 찐 떡입니다. 제사에는 팥 껍질을 벗겨 흰빛이 나는 거피팥 고물을 가장 많이 쓰고, 녹두나 콩 고물을 쓰는 집도 있습니다. 네모나게 썰어 접시에 여러 켜로 괴어 올립니다.
웃기떡
웃기떡은 본편 위에 얹어 모양을 내는 떡입니다. 인절미, 절편, 송편, 화전 가운데 한두 가지를 골라 올리고,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떡이 있다면 그 떡을 올려도 좋습니다.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처럼 명절 차례에는 계절 떡을 올리는 집이 많습니다.
붉은 팥을 쓰지 않는 이유
붉은색은 잡귀를 쫓는다고 여겨 조상을 모시는 상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고춧가루와 마늘, 복숭아도 제사 음식에 넣지 않습니다. 떡집에 제사용이라고만 말해도 붉은 팥을 빼고 만들어 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놓는 자리
제사상에서 제사떡 놓는 자리
제사떡은 밥과 국, 술잔이 놓이는 신위 쪽 첫째 줄에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국수는 서쪽 끝, 떡은 동쪽 끝에 놓는다는 원칙을 면서병동이라고 합니다.
동쪽과 서쪽 기준
제사상의 동쪽과 서쪽은 실제 방향이 아니라 제사상을 바라보는 사람 기준입니다. 신위를 북쪽으로 보고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입니다. 그래서 상 앞에 서서 보면 떡은 오른쪽 끝, 국수는 왼쪽 끝에 놓입니다.
지역과 집안마다 다른 자리
떡을 둘째 줄이나 과일 줄 옆에 놓는 지역도 있습니다. 제사상차림은 가가례라고 해서 집안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인정해 왔으니, 어른이 하던 자리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처음 상을 차리는 집이라면 면서병동 원칙대로 놓으면 무난합니다.
명절과 차이
기제사 떡과 명절 차례 떡의 차이
같은 제사라도 기제사와 설, 추석 차례는 올리는 떡이 조금 다릅니다. 기제사는 고인 한 분을 모시는 제사라 시루떡을 중심으로 차리고, 차례는 명절 음식을 조상께 먼저 올린다는 뜻이 커서 그 계절의 떡을 씁니다.
| 제사 | 대표 떡 | 특징 |
|---|---|---|
| 기제사 | 거피팥 시루떡과 웃기떡 | 본편을 괴고 웃기떡을 얹음 |
| 설 차례 | 떡국 | 메 대신 떡국을 올리는 집이 많음 |
| 추석 차례 | 송편 |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올림 |
| 49재와 탈상 | 시루떡이나 백설기 | 사찰이나 집안 관례에 따름 |
설에는 메와 갱 대신 떡국을 올리는 집이 많아서 따로 시루떡을 사지 않기도 합니다. 추석에는 송편을 한 접시 올리고, 기제사처럼 시루떡을 함께 올릴지는 집안 관례에 따릅니다.
주문
제사떡 주문할 때 확인할 것
제사떡은 대부분 떡집이나 시장 떡 가게에서 삽니다. 주문할 때 몇 가지를 미리 알려 두면 다시 사러 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용도 알리기
제사용이라고 먼저 말해 붉은 팥 고물을 빼 달라고 합니다
종류 정하기
본편 시루떡만 할지, 웃기떡을 함께 할지 정합니다
양 정하기
상에 올릴 한 접시와 음복으로 나눠 먹을 양을 따로 셉니다
받을 날 정하기
하루 전에 주문하고 제사 당일 오전에 찾으면 가장 부드럽습니다
포장 요청
올릴 몫과 나눠 가져갈 몫을 따로 포장해 달라고 하면 편합니다
양을 정하는 기준
상에는 한 접시만 올라가니 양은 음복하고 나눠 가져갈 가족 수로 정합니다. 떡집은 쌀 양이나 무게 단위로 파는 곳이 많아서, 참석 인원을 말하면 알맞은 양을 권해 줍니다. 남으면 냉동해 두고 먹을 수 있으니 조금 넉넉한 편이 낫습니다.
비용
제사떡 비용 항목과 아끼는 법
제사떡 값은 떡 종류와 고물, 양,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같은 시루떡이라도 거피팥이나 녹두처럼 손이 많이 가는 고물은 조금 더 비쌉니다.
- 떡 종류 : 시루떡만 할지, 웃기떡을 더할지에 따라 달라짐
- 고물 : 거피팥과 녹두는 콩 고물보다 손이 많이 감
- 양 : 쌀 양이나 무게 단위로 값이 매겨짐
- 시기 : 명절 직전에는 주문이 몰려 값과 대기 시간이 늘어남
비용을 줄이려면 본편 한 가지에 웃기떡 한 가지만 올리고, 명절처럼 주문이 몰리는 때를 피해 미리 주문합니다. 제사 음식 대행 상품에 떡이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대행을 쓴다면 떡을 따로 살 필요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남은 떡 보관
시루떡은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집니다. 제사가 끝나면 바로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랩으로 싸서 냉동하고, 먹을 때 찜기에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처음처럼 부드러워집니다.
제사떡은 붉은 팥만 피하고 고인이 좋아하던 떡을 정성껏 올리면 충분합니다. 떡을 포함한 제사 비용 전체는 장례비용연구소에서 항목별로 비교해 보세요.
함께 읽기
FAQ
자주 묻는 질문
제사떡에 붉은 팥 시루떡을 써도 되나요? +
제사떡은 제사상 어디에 놓나요? +
송편이나 인절미를 제사떡으로 써도 되나요? +
남은 제사떡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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