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 뜻과 전통 상례 절차 초종부터 길제까지 순서와 오늘날 장례식장 절차 비교

상례는 사람이 죽은 뒤 장사를 지내고 상을 마칠 때까지 지키는 예법을 말합니다. 관례, 혼례, 제례와 함께 관혼상제로 묶이는 네 가지 큰 예법 가운데 하나로, 우리말 장례보다 넓은 범위를 가리킵니다.
이 글은 상례의 뜻,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이 소개하는 유교식 전통 상례 19절차의 흐름, 3년상이 3일장이 된 과정, 오늘날 장례식장 절차와의 비교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요점
- 상례는 임종부터 상복을 벗을 때까지 지키는 예법 전체를 가리킵니다.
- 신주를 모시는 유교식 상례는 초종에서 길제까지 19절차로 이어집니다.
- 전통 상례는 부모상에 3년상을 치렀지만 지금은 3일장이 기본입니다.
- 오늘날 장례식장 절차도 수시, 염습, 입관, 성복, 발인, 우제처럼 전통 절차의 이름을 그대로 씁니다.
뜻
상례 뜻과 관혼상제 속 자리
상례의 상은 죽음을 슬퍼하는 일을, 예는 그 슬픔을 드러내는 질서를 뜻합니다. 그래서 상례에는 고인의 몸을 모시는 절차와 함께 남은 가족이 슬픔을 표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담겨 있습니다.
상례와 장례의 범위
장례는 고인을 모셔 장사를 지내기까지의 의식을 주로 가리킵니다. 상례는 여기에 장사 뒤 우제, 졸곡, 소상, 대상, 담제처럼 상을 마무리하는 제사까지 더한 말입니다. 학술 자료에서는 둘을 함께 묶어 상장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상례의 바탕이 된 책
조선의 상례는 주자의 가례를 바탕으로 했고, 사례편람과 상례비요처럼 우리 실정에 맞게 다듬은 예서를 따랐습니다. 같은 절차라도 예서마다 세부가 조금씩 달라 집안마다 방식이 달랐습니다.
전통 절차
전통 상례 절차 초종부터 길제까지
장사정보마당은 신주를 모시는 유교식 상례를 19개 절차로 소개하고, 신주를 모시지 않으면 11개에서 12개 정도로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절차는 크게 장사 전, 장사 날, 장사 뒤 세 묶음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초종
임종을 맞고 혼을 부르는 복, 수시, 상주 세우기, 부고까지 첫날 하는 일입니다
습과 소렴
시신을 씻겨 수의를 입히고 다음 날 베로 싸서 묶습니다
대렴
셋째 날 시신을 관에 모십니다
성복
넷째 날 상주들이 관계에 맞는 상복을 입고 이때부터 문상을 받습니다
치장과 천구
장지를 정하고 장사 전날 영구를 옮겨 조상에게 인사합니다
발인과 급묘
영구를 장지로 모셔 하관하고 봉분을 만듭니다
반곡과 우제
집으로 돌아와 세 번의 우제를 지냅니다
졸곡에서 길제
곡을 그치고 1년 뒤 소상, 2년 뒤 대상, 이어 담제와 길제로 상을 마칩니다
오복 제도
성복 때 입는 상복은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참최, 자최, 대공, 소공, 시마 다섯 가지로 나뉘었고, 입는 기간도 3년, 1년, 9개월, 5개월, 3개월로 달랐습니다.
바뀐 과정
3년상이 3일장이 된 과정
부모상에 3년상을 치르는 관습은 농사를 짓던 대가족 사회에서 가능했습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직장을 다니는 가족이 늘면서 긴 상기를 지키기 어려워졌고, 정부도 가정의례를 간소하게 하는 정책을 펴면서 장례 기간이 짧아졌습니다.
장례식장 장례의 보급
집에서 치르던 장례가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가면서 습과 소렴, 대렴이 둘째 날 염습과 입관 한 번으로 합쳐졌습니다. 장사정보마당이 소개하는 장례식장 절차도 3일 안에 운구부터 발인까지 마치는 흐름입니다.
남은 기간의 의례
장사 뒤 의례는 삼우제와 49재, 탈상 정도로 줄었습니다. 탈상 시기도 3년이 아니라 삼우제나 49재, 100일에 맞추는 집이 많습니다.
비교
전통 상례와 오늘날 장례식장 절차 비교
절차가 줄었어도 이름은 그대로 남은 것이 많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듣는 말 대부분이 전통 상례에서 온 말입니다.
| 전통 상례 | 오늘날 장례식장 | 달라진 점 |
|---|---|---|
| 초종, 수시 | 운구, 수시, 안치 | 병원이나 집에서 장례식장 안치실로 모심 |
| 습, 소렴, 대렴 | 염습과 입관 | 사흘에 나눠 하던 일을 둘째 날 한 번에 |
| 성복 | 성복제, 상복 착용 | 입관 뒤 상복을 입고 조문을 받음 |
| 발인, 급묘 | 발인, 화장 또는 매장 | 상여 대신 장의차, 매장 대신 화장이 다수 |
| 우제에서 길제 | 삼우제, 49재, 탈상 | 2년여에 걸친 제사가 수십 일 안으로 |
장례 방식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 상례의 중심이 매장과 봉분이었다면 지금은 화장과 봉안, 자연장이 중심입니다. 장지 선택에 따라 상례 비용의 구성도 달라집니다.
오늘의 상례
지금도 남아 있는 상례 풍습과 비용 구성
간소해진 지금도 상례의 뜻을 잇는 풍습은 남아 있습니다. 집안 어른이 계시면 이 가운데 무엇을 지킬지 장례 첫날 미리 의논해 두면 혼선이 줄어듭니다.
- 상주 세우기 : 전통의 입상주처럼 장례 첫날 상주와 역할을 정합니다
- 성복제 : 입관 뒤 상복을 입고 간단한 제사를 올립니다
- 발인제 : 장지로 떠나기 전 마지막 제사로, 예서의 견전에서 왔습니다
- 삼우제 : 장사 뒤 사흘째 산소나 봉안당을 찾습니다
상례 비용은 네 묶음입니다
오늘날 상례 비용은 장례식장 빈소와 식대, 수의와 관 같은 장례용품, 장의차와 인력, 화장이나 장지 비용으로 나뉩니다. 전통 절차를 더 지킬수록 제수와 제사 비용이 조금씩 늘어나므로, 지킬 절차를 정한 뒤 견적을 받으면 비용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상례는 형식이 줄었어도 고인을 예로 보내고 남은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라는 뜻은 그대로입니다. 어떤 절차를 지킬지 가족이 정하면 그에 맞는 비용도 미리 그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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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상례와 장례는 어떻게 다른가요? +
전통 상례는 왜 3년이나 걸렸나요? +
요즘도 성복제를 지내나요? +
상례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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