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예절

빙부상 뜻과 조의금 액수 사위가 챙길 일 정리

장례비용연구소10분 분량
빙부상 뜻과 조의금 액수 사위가 챙길 일 정리

빙부상이라는 낱말은 회사 부고 공지나 단체 문자에서 처음 만나는 분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장인이 돌아가셨다는 뜻인데, 뜻을 알고 나면 곧바로 다음 고민이 따라옵니다. 조의금은 부모상만큼 내야 하는지, 조문을 가야 하는지입니다.

이 글은 두 사람을 위해 썼습니다. 빙부상 부고를 받은 분에게는 조의금 액수와 조문 범위를, 장인상을 당한 사위에게는 회사와 빈소에서 챙길 일을 올해 설문 수치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요점

  • 빙부상은 다른 사람의 장인상, 빙모상은 장모상입니다.
  • 조의금은 부모상과 같은 기준으로 봅니다. 2026년 설문 평균은 9만 5300원, 가장 많은 답은 10만 원(61.8%)이었습니다.
  • 가까운 동료는 조문하고, 업무로만 아는 사이는 조의금과 위로의 말로 충분합니다.
  • 사위는 상주를 돕는 자리입니다. 회사 휴가 일수부터 확인하고 빈소에서는 접수와 조문객 맞이, 운구를 거듭니다.
  • 사위 손님이 낸 조의금도 장례비에 먼저 쓰고, 남은 돈은 상속인들이 상의해 나눕니다.
9만 5300원
2026년 설문의 조의금 평균
61.8%
조의금으로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
5일
공무원의 배우자 부모상 경조 휴가

용어

빙부상 뜻과 비슷한 부고 용어

빙부는 남의 장인을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빙부(聘父)를 다른 사람의 장인을 이르는 말로 풀이합니다. 여기에 상(喪)이 붙은 빙부상은 그 사람의 장인이 돌아가셨다는 뜻입니다. 김 과장 빙부상이라는 공지는 김 과장 아내의 아버지가 별세하셨다는 말입니다. 장모가 돌아가신 경우는 빙모상이라고 씁니다.

장인상과는 말하는 사람이 다릅니다

가리키는 일은 같습니다. 빙부는 남의 장인을 높여 부르는 말이어서 회사나 단체가 구성원의 상을 알릴 때 쓰고, 사위 본인이 주변에 알릴 때는 장인상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자기 장인을 빙부라고 부르면 어색합니다. 부고에 자주 나오는 말을 표로 모았습니다.

부고에 쓰는 말과 돌아가신 분
부고 표현 돌아가신 분 부고를 낸 사람
빙부상, 장인상 아내의 아버지 사위
빙모상, 장모상 아내의 어머니 사위
시부상, 시모상 남편의 아버지, 어머니 며느리
부친상, 모친상 본인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낱말 풀이를 바탕으로 정리
빙부상 조의금을 봉투에 넣는 직장인
조의금은 부고를 낸 사람과의 가까움으로 정합니다.

조의금

빙부상 조의금 액수

빙부상이라고 부모상보다 덜 내는 관행은 없습니다. 배우자의 부모도 부모이고, 부고를 낸 동료에게는 똑같이 큰일입니다. 조의금은 고인이 누구인지보다 부고를 낸 사람과 내가 얼마나 가까운지로 정합니다.

설문으로 본 요즘 조의금

조선일보와 설문 플랫폼 틸리언 프로가 2026년 5월 전국 성인 1500명에게 물은 결과, 조의금 평균은 9만 5300원이었습니다. 10만 원을 낸다는 답이 61.8%로 가장 많았고 5만 원 이하가 25.7%, 15만 원이 7.2%, 20만 원이 4.6%였습니다. 조사 방식이 달라 곧바로 견주기는 어렵지만, 2023년 리얼미터 조사에서 적정 부의금 평균이 7만 3900원이었던 것을 떠올리면 기준선이 5만 원에서 10만 원 쪽으로 옮겨 가는 흐름이 보입니다.

연령대별 평균 조의금
연령대 평균 조의금
20대 8만 9000원
30대 9만 3700원
40대 9만 4700원
50대 9만 7500원
60대 이상 10만 8400원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과 틸리언 프로 설문, 2026년 5월 8일부터 11일, 전국 성인 1500명

관계에 따른 기준

  • 업무로만 아는 동료와 거래처 : 5만 원
  • 같은 팀 동료, 가까운 친구와 선후배 : 10만 원
  • 친척과 아주 가까운 사이 : 10만 원을 넘겨 형편에 맞게

상대가 내 경조사에 낸 금액이 있다면 그 금액에 맞추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같은 설문에서 20대의 34.3%, 30대의 28%는 5만 원 이하를 낸다고 답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5만 원을 낸다고 흉이 되지 않습니다.

조문을 못 갈 때

요즘 부고 문자에는 계좌번호나 송금 링크가 함께 옵니다. 직접 가지 못하면 송금하고 짧은 위로 문자를 보내면 됩니다. 조문하는 동료 편에 봉투를 부탁할 때는 뒷면에 이름과 소속을 적어 누구의 조의금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검은 정장을 입고 함께 조문하러 가는 직장 동료들
같은 팀이거나 가까운 사이라면 빙부상에도 조문합니다.

조문 범위

조문은 어디까지 가야 할까

가는 편이 좋은 사이

같은 팀이거나 평소 가깝게 지낸 사이라면 빙부상에도 조문합니다. 처가 쪽 손님이 대부분인 빈소에서 사위에게는 찾아와 준 동료가 큰 힘이 됩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조문한다면 그 일정에 맞추면 됩니다. 업무로만 아는 사이거나 빈소가 먼 지방이라면 조의금과 위로의 말로 충분합니다.

빈소에서 알아 둘 것

빈소 입구의 안내 화면에는 상주로 고인의 자녀 이름이 먼저 나오고 사위는 뒤쪽에 적힙니다. 호실을 찾을 때는 동료 이름보다 고인의 성함이나 부고에 적힌 호실 번호를 보는 편이 빠릅니다. 분향이나 헌화를 하고 상주들과 맞절한 뒤 동료에게 짧게 위로를 전합니다. 고인의 아들딸은 처음 뵙는 분들이니 누구의 직장 동료인지 밝히면 서로 편합니다.

완장을 차고 접수대 옆에서 조문객을 맞는 사위
사위는 접수와 조문객 맞이처럼 상주를 돕는 일을 맡습니다.

사위의 역할

장인상을 당한 사위가 챙길 일

상주는 고인의 배우자나 자녀가 맡고, 사위는 그 곁에서 실무를 거드는 자리입니다. 슬픔이 큰 아내와 처가 식구를 대신해 움직일 일이 많습니다.

01

회사에 알리고 휴가 일수를 확인합니다

경조 휴가는 법이 아니라 회사 취업규칙으로 정합니다. 공무원은 배우자의 부모 사망에 본인 부모와 같은 5일을 받지만, 민간 기업은 더 짧게 정한 곳도 있습니다.

02

내 쪽 지인에게 부고를 알립니다

빈소와 발인 일시가 정해진 뒤에 보냅니다. 본인이 알릴 때는 장인상이라고 쓰고, 회사 공지는 빙부상으로 나갑니다.

03

빈소에서 접수와 조문객 맞이를 거듭니다

접수대와 부의함 관리, 식사 안내, 장례식장 직원과의 연락처럼 상주가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일을 맡습니다.

04

발인 날 운구에 참여합니다

관을 드는 사람은 보통 여섯 명 안팎입니다. 사위와 손자가 먼저 서고 모자라면 고인의 조카나 자녀의 친구가 돕습니다.

상복과 완장

사위도 상복을 입습니다. 검은 양복에 흰 셔츠, 검은 넥타이가 기본이고 장례식장에서 빌리면 한 벌에 3만~5만 원 선입니다. 완장의 줄 수는 지역과 장례식장마다 기준이 달라 장례지도사가 나눠 주는 대로 차면 됩니다.

딸만 있는 집이라면

예전에는 아들이 없으면 사위가 상주를 맡았지만, 요즘은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사위가 함께 서는 집이 늘었습니다. 누가 맡든 정해진 법은 없습니다. 장모님과 아내의 뜻을 먼저 여쭙고 정하시면 됩니다.

회사 지원도 확인하세요

회사에 따라 경조금과 조화, 빈소용 일회용품을 지원합니다. 배우자의 부모상도 대상에 넣은 회사가 많으니 휴가를 신청할 때 함께 물어보세요. 증빙으로는 사망진단서 사본과 가족관계를 확인할 서류를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조의금 봉투와 장부를 함께 정리하는 부부
조의금은 장례비에 먼저 쓰고 남은 돈을 가족이 상의해 나눕니다.

조의금 정산

사위 앞으로 들어온 조의금 정리

장례비에 먼저 씁니다

장례가 끝나면 사위의 회사와 친구들이 낸 조의금을 어떻게 할지가 은근히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대법원은 조의금을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려고 건네는 돈으로 보고, 장례비에 먼저 충당한 뒤 남는 돈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공동상속인이 상속분에 따라 나눠 갖는다고 판단했습니다(92다2998 판결). 누구 손님이 냈든 장례비부터 치르는 것이 순서입니다.

남은 돈을 나누는 흔한 방식

사위는 상속인이 아닙니다. 판례 기준대로라면 사위 손님이 낸 조의금도 아내를 포함한 상속인들의 몫이 됩니다. 다만 가족이 합의하면 다르게 나눌 수 있어서, 실제로는 각자의 손님이 낸 만큼 가져가는 집이 많습니다. 받은 조의금은 언젠가 그 사람의 경조사에 갚아야 할 몫이기 때문입니다. 접수할 때부터 봉투에 누구 손님인지 표시해 두면 어느 방식으로 나누든 정산이 수월합니다.

빙부상은 다른 사람의 장인상을 높여 이르는 말이고, 조의금과 조문은 부모상과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위에게는 아내와 처가 식구가 슬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무를 맡아 주는 것이 가장 큰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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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빙부상은 누가 돌아가신 건가요? +
부고를 보낸 사람의 장인, 곧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뜻입니다. 빙부는 다른 사람의 장인을 이르는 말이고, 장모가 돌아가신 경우는 빙모상이라고 씁니다. 사위 본인이 말할 때는 장인상이라고 합니다.
빙부상 조의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
부모상과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6년 5월 전국 성인 1500명 설문에서 조의금 평균은 9만 5300원이었고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61.8%, 5만 원 이하가 25.7%였습니다. 업무로만 아는 사이는 5만 원, 가깝게 지낸 동료와 친구는 10만 원이 많습니다.
직장 동료의 빙부상에도 조문을 가야 하나요? +
같은 팀이거나 평소 가깝게 지낸 사이라면 조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업무로만 아는 사이거나 빈소가 멀다면 조의금과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조문할 때는 그 일정에 맞추면 됩니다.
장인상에 사위도 상주가 되나요? +
상주는 고인의 배우자나 자녀가 맡습니다. 사위는 상주를 돕는 자리에서 조문객을 맞고 접수와 운구를 거듭니다. 자녀가 딸뿐인 집에서는 딸이 상주를 맡고 사위가 함께 서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장인상에 경조 휴가는 며칠인가요? +
근로기준법에는 경조 휴가 조항이 없어 회사 취업규칙을 따릅니다. 공무원은 배우자의 부모 사망에 본인 부모와 같은 5일을 받습니다. 민간 기업은 본인 부모보다 짧게 정한 곳도 있으니 인사 담당자에게 일수와 증빙 서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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